영웅본색- 감독과 출연진 소개
영화 영웅본색은 오우삼 감독의 작품으로, 적룡, 주윤발, 장국영이 출연합니다.
1986년 제작된 홍콩 누아르 액션영화이며 역대 최고의 누아르 걸작이라는 평을 받으며 현재까지도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는 명작으로 남아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모르는 사실은 이 영화는 리메이크 작이라는 사실입니다. 원작은 1967년 흑백영화인 일본판 제목 '사나이들의 만가'입니다.
오우삼 감독은 이 영화를 찍기 이전에는 무협물이나 삼류풍의 코미디물을 찍으며 유명하지 않은 상태였지만 영웅본색을 찍으며 홍콩 누아르라는 새로운 장르를 개척해 유명세를 떨치게 됩니다.
국내 첫 개봉당시에는 방응이 그리 좋지 않았으나 나중에 재개봉 이후 입소문을 통해 인기를 끌게 되었습니다.
홍콩에서도 큰 인기를 끌며 역대 최고 흥행작 기록을 세웠으며, 1987년 홍콩 영화 금상장에서 최고 영화상, 남우 주연상으로 주윤발이 받는 등 2관왕을 하게 됩니다.
이 영화에서 유명한 마크역할의 주윤발은 사실 주인공이 아니었습니다. 주인공은 적룡과 장국영이었지만 주윤발의 긴장감 넘치는 액션씬과 바바리코트를 입고 성냥개비를 입에 물고 쌍권총을 든 모습은 이 영화의 트레이드 마크게 될 정도로 선풍적인 인기를 얻었습니다.
줄거리- 조직의 보스와 경찰
송자호는 홍콩 암흑계의 보스이며, 절친한 동료 마크와 같이 위조지폐를 만드는 사업을 시작하며 조직을 키워나갑니다.
그에게는 송자걸이라는 동생이 있었고, 송자걸은 형이 어떤 일을 하는지 전혀 모르는 상태였습니다. 동생은 경찰이 되기 위해 노력 중이었고, 송자호는 경찰 후보생인 동생을 생각해 마지막으로 큰 사업 한건만 하고 조직을 떠나기로 결심합니다. 이내 송자호는 조직의 막내인 담성과 마지막 거래장소로 향하게 되지만 상대 조직의 함정에 걸리게 되고, 이 일로 인해 경찰에 자수를 하게 됩니다. 그리고 그 시각 상대조직에 의해 아버지를 잃게 됩니다.
송자호의 절친 마크는 신문기사를 통해 송자호가 경찰에 체포되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상대 조직에 침투해 보스에게 복수를 하게 되지만, 그 과정에서 총상을 입어 다리를 다치게 됩니다.
3년이 지나고 동생 송자걸은 강력계 경찰이 된 후 범죄조직을 소탕하는 등 큰 일을 해내지만 범죄자 동생이라는 낙인 때문에 승진에서 누락되는 등 차별을 받고 있습니다. 송자호는 교도소를 출소해 새 삶을 살기로 하고 동생을 찾아가지만, 자신의 앞길을 막고 아버지를 잃게 만든 형을 원망하며 피해버립니다.
송자호는 택시기사로 돈을 벌며 살아가게 되고, 다리부상으로 조직의 심부름꾼이 된 마크는 송자호에게 과거생활로 돌아가자고 설득하지만 이내 거절합니다. 조직의 보스자리는 예전 부하였던 담성이 차지한 뒤였고, 담성은 송자호에게 경찰인 동생을 조직에 이용하기 위해 돌아오라고 합니다. 담성은 3년 전 송자호를 밀고한 조직의 배신자였고 이를 거절하자 담성은 송자호의 직장에 찾아가 행패를 부리고 마크도 폭행하며 송자걸도 유인해 부상을 입게 만듭니다.
이에 분노한 마크는 조직의 비밀공간에 침투해 위조지폐의 원판이 담겨있는 테이프를 훔치고, 송자호는 이런 마크를 구해 무사히 빠져나 온 후 담성에게 테이프를 돌려주는 대가로 거액의 돈을 요구하게 됩니다. 이 과정에서 테이프는 동생의 연인에게 주게 되고 자신과 담성이 부둣가에서 만나기로 한 사실을 알려줍니다.
결말- 가슴 아픈 형제애
담성은 조직의 어르신 담선생을 해치워 송자호에게 누명을 씌우고, 조직원들을 이끌어 송자호를 처리하기 위해 부둣가로 향하게 됩니다. 이 시간 경찰들도 송자호를 체포하기 위해 바쁘게 움직입니다.
송자호는 담성을 잡는 데 성공하고 도피자금을 뺏어 마크에게 주면서 먼저 피하게 하지만 동생 송자걸이 담성부하들에게 잡히는 바람에 어쩔 수 없이 담성과 동생을 맞교환하기로합니다.
이 과정에서 형제는 조직과 총격을 벌이지만 총알이 떨어지는 위험한 순간에 먼저 떠났던 마크가 돌아와 이들을 도와주고, 조직을 제압한 후 형을 용서하지 못하는 송자걸을 설득하는 중 담성의 총에 맞고 맙니다. 그 순간 도착한 경찰들은 송자호에게 자수를 권하고 송자호는 동생의 총으로 담성을 쏴버린 후 동생의 수갑을 꺼내 본인 스스로 채운 후 동생과 나란히 경찰에게 걸어가는 모습으로 영화는 끝이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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